한국인이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와 꼭 알아야 할 감염병 주의사항

다가오는 연휴, 해외여행 전에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

최근 여름휴가와 연휴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및 항공업계 통계에 따르면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유럽, 괌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여행에는 낯선 환경에서의 감염병 위험도 함께 따라오기에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행지별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과 그에 따른 주의사항, 예방 방법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 일본 – 식중독과 홍역 주의

여름철 일본, 식중독과 홍역 환자 급증

일본에서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장마철 영향으로 노로바이러스나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홍역(Measles) 확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방 방법:

•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 포장되지 않은 물·음료는 피할 것
• 홍역 예방접종(MMR) 이력 확인 후 미접종자는 사전 접종

---

🇹🇭 태국 – 뎅기열 급증

모기 매개 감염병 ‘뎅기열’ 확산

태국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뎅기열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 방콕과 치앙마이 지역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방법:

•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 긴 옷 착용
• 모기장 또는 방충망 있는 숙소 이용

---

🇻🇳 베트남 – A형 간염과 장티푸스 경계

위생 환경이 변수, A형 간염 위험

베트남에서는 위생 상태가 불완전한 지역에서 A형 간염이나 장티푸스 감염이 우려됩니다. 특히 로컬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 섭취 시 감염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방 방법:

• A형 간염 예방접종 필수
• 손 씻기 철저히
• 생수·포장된 음식만 섭취

---

🇹🇼 대만 – 호흡기 질환 & 지카바이러스 경고

여름철 급성 호흡기 감염 주의

대만에서는 여름철 급성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며, 최근 남부 지역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지카는 특히 임산부에게 위험합니다.

예방 방법:

• 혼잡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 방충제와 모기 기피제 휴대
• 여행 전 임산부는 의사 상담 필수

---

🇪🇺 유럽 – 홍역·코로나19 재확산

프랑스·이탈리아 등지 홍역 다시 증가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률 저하로 인해 홍역 재확산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봄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는 중입니다.

예방 방법:

• 출국 전 MMR 백신 접종 여부 확인
• 코로나19 백신 최신 접종 상태 유지
•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

🇺🇸 괌·하와이 – 설사병, 독감

미국령 휴양지, 위생 및 계절성 질환 주의

괌과 하와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수돗물 섭취로 인한 설사병, 그리고 계절성 독감 유행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

• 생수만 섭취
• 유제품·육류는 신선도 확인 후 섭취
• 여행 전 독감 예방접종 고려

---

해외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통 체크리스트

출국 전 필수 체크리스트

• ☑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 정보센터 확인
• ☑ 여행자보험 가입 (감염병 보장 여부 포함)
• ☑ 국가별 예방접종 확인 및 사전 접종
• ☑ 상비약, 손세정제, 마스크, 방충제 등 준비
• ☑ 현지 식수·음식 위생 상태 확인

귀국 후 증상 있다면?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설사, 발진,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고 여행지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해외여행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최고의 방법이지만, 예상치 못한 질병은 여행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충분한 정보 확인과 대비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