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덕후라면 꼭 알아야 할 '월별 제철회 총정리'

제철에 먹는 회가 진짜다! 월별 제철회 정리

회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제철에 먹을 때 진정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는 생선은 계절에 따라 살이 오르고 기름이 오르는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철을 맞춘 생선회는 그 맛과 식감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이 글에서는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제철 생선회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맛있는 회를 즐기기 위한 참고용으로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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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월: 방어, 도미, 숭어

겨울철 대표 회는 단연 방어입니다. 특히 12월~2월은 '대방어'라 불리는 10kg 이상 방어가 잡히는 시기로, 기름이 올라 고소함이 일품입니다.
도미는 겨울철에 살이 단단해지고 담백한 맛이 강해지며, 숭어는 겨울이 제철로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추천 조합: 방어회+묵은지 조합은 겨울철 별미!
• 제철 포인트: 추운 바다에서 기름을 머금고 올라온 생선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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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월: 도다리, 참돔, 광어

초봄에는 살이 차오르기 시작한 도다리와 참돔이 인기를 끕니다. 도다리는 미나리와 함께 끓여 먹는 도다리쑥국으로도 유명하지만, 회로도 매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어는 3~4월이 산란 전 시기로, 식감이 더욱 탱탱해지고 맛도 깊어집니다.

• 추천 팁: 도다리는 살짝 숙성하면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 주의사항: 산란기 직전 생선은 살이 단단하고 회감으로 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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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월: 우럭, 농어, 전어(초기)

우럭은 봄~초여름까지가 제철로 살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해 인기가 많습니다.
농어는 이맘때 기름기가 올라오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식감으로 인정을 받는 생선입니다.
전어는 여름철이 메인 시즌이지만, 일부 지역에선 이른 6월부터 등장하기도 합니다.

• 추천 포인트: 농어회는 간장보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풍미를 살립니다.
• 숙성 팁: 우럭은 하루 정도 숙성하면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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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월: 민어, 전어, 광어(후기)

무더운 여름에는 민어가 대표입니다. 민어는 가격이 비싸고 귀하지만, 그만큼 맛도 특별합니다. 특히 ‘민어 부레’(부산)나 ‘지느러미살’은 별미 중 별미죠.
전어는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제철로, 고소한 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입니다.

• 추천 조합: 민어회 + 민어전 + 민어탕 풀코스!
• 계절 유의사항: 여름철에는 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생선 보관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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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 전어, 학꽁치, 갈치

가을은 회 맛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9월~10월의 전어는 최고의 풍미를 자랑합니다.
학꽁치는 선도 유지가 어렵지만 제철에는 사각사각한 식감으로 회로도 즐깁니다. 갈치는 구이나 조림으로 유명하지만, 제주에서는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 추천 팁: 전어는 뼈째 썰어 먹는 ‘세꼬시’가 별미.
• 보관 팁: 학꽁치는 잡히자마자 바로 먹어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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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월: 방어, 고등어, 참가자미

다시 겨울이 오면 방어가 돌아옵니다. 12월 대방어 시즌은 회 애호가들의 연중행사!
고등어회는 겨울에 기름기가 올라 회로도 매우 고소합니다. 단, 선도 유지가 중요하므로 숙성회보다는 당일 회를 추천합니다.
참가자미도 이 시기 쫀득한 식감으로 제격입니다.

• 추천 팁: 고등어회는 생강, 와사비를 곁들이면 비린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방어 팩트: 지방 함량이 높은 대방어는 1월까지도 절정의 맛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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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회를 먹을 때 꼭 기억하세요!

• 선도 유지: 회는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가능하면 즉석에서 회를 뜬 곳에서 드세요.
• 위생 관리: 특히 여름철엔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믿을 수 있는 식당에서 섭취하세요.
• 회 보관법: 포장 회는 반드시 냉장 상태 유지,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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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사계절 바다는 늘 다양한 생선을 안겨줍니다. 제철에 맞는 생선회를 즐긴다면, 그 맛은 두 배, 건강에도 훨씬 좋습니다.
다음 번 회식이나 가족 외식 자리에는 제철 생선회를 꼭 떠올려보세요. 특히 계절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회덮밥이나 모둠회는 지역별 여행지에서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