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감염 급증! 성홍열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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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 왜 요즘 다시 유행하나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성홍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들어 성홍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하며, 특히 10세 미만 아동의 감염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5월 넷째 주 기준 성홍열 신고 건수는 3,8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6건) 대비 약 2.5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약 87%가 10세 미만의 어린이로 나타나며,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성홍열이란 어떤 병인가요?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으로, 고열과 발진,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오인하기 쉬운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표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38도 이상)
  • 목의 통증삼킴 곤란
  • 두통, 복통, 구토
  • 전신 발진: 모래알처럼 거칠고 붉은 발진이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시작돼 전신으로 퍼짐
  • ‘딸기 혀’: 혀가 붉고 울퉁불퉁한 모양
  • 피부 껍질 벗겨짐: 회복기에는 손발끝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도 동반됨

이러한 증상은 보통 감염 후 1~2일 사이에 나타나며,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감염 경로와 전파 방식

성홍열은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환입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한 비말 전파
  • 아이들이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 문 손잡이 등을 통한 접촉 감염
  • 감염자의 타액 또는 콧물과의 접촉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의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서의 위생관리가 핵심입니다.


성홍열, 방치하면 위험한 이유

성홍열은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

  • 류마티스 열
  • 급성 사구체신염 (신장 이상)
  • 심장판막 질환
  • 관절염, 중이염, 축농증
  • 드물게는 패혈증, 독성쇼크증후군, 괴사성 근막염 등으로 악화 가능

특히 A군 연쇄구균이 전신으로 퍼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교사를 위한 예방법

성홍열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속 위생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 손 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 기침 예절: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폐기
  • 자주 사용하는 물건(장난감, 문 손잡이 등)은 정기적으로 소독
  • 성홍열이 의심되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은 등원·등교 금지
  • 병원 진료 시에는 인두 배양검사신속 항원검사로 정확한 진단 필요

성홍열 유행,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성홍열은 3~4년 주기로 재유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강화되었던 방역 수칙이 완화되며 그 유행 주기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성홍열이 법정 감염병이 아닌 탓에 감시 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무리하며

성홍열은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 집단생활이 잦은 요즘, 부모님과 교사 모두가 증상을 잘 알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평소 손 씻기와 위생 관리, 그리고 증상 발생 시 빠른 진료가 성홍열 예방의 핵심입니다.


📝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2025년 5월 기준)
  • 한겨레: 「소아 성홍열 급증, 2.5배 이상 증가」
  • 조선일보: 「감기인 줄 알았는데… 성홍열 8년 만에 다시 유행」
  • TV조선: 「딸기 혀가 나타난다면? 성홍열 증상과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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